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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매거진/男女이야기

대구비뇨기과의 남녀이야기 <19> 연적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구비뇨기과의 남녀이야기 <19>

연적이 생긴다면 어떻게?

 

 

 

자신만 짝사랑하는 줄 알았던 사람에게, 자신 외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나?" 라는 논리로 자신의 연인에게 접근해 작업거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상대를 보고 흔히 '연적(戀敵)' 이라고 부릅니다.

 

여러분에게 연적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결혼정보회사인 비에나래에서는 필링유와 공동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혼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이성에게 연적이 있는 경우,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남자

순위

여자

본인의 외형적 프로필을 강조

1위

본인의 내면적 강점을 강조

본인의 내면적 강점을 강조

2위

본인의 외형적 프로필을 강조

사고를 치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

3위

사고를 치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

연적의 약점을 들춘다

4위

연적의 약점을 들춘다

 

순서가 1, 2위만 다른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거의 남녀 모두의 순위가 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 이 설문조사는 미리 작성된 항목 4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라 개인마다의 차이는 반영되기 어려운 순위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남녀 모두가 '연적의 약점을 들춘다.'를 가장 적게 선택한 것으로 봐서는 기본적으로 자기 어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남녀 모두가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네요.

 

그 외에 남자는 외형을, 여자는 내면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을듯 합니다.

 

이후 연적과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이성의 선택에 맞긴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보였습니다. 역시 사랑은 배려와 기다림이죠. 그럼 여러분의 선택은?

 

 

 

 

 

+

 

 

 

 

 

그러고보니 연적이라고 하니 옛날에 읽은 한 사례가 생각납니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 두명이 서로가 스쿠터를 타고 돌진해 사고가 나는 바람에 두사람 모두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서로에게 스쿠터로 돌진한 이유는 그 자리에 있던 여학생을 차지하기 위해 치킨런(바이크로 서로에게 돌진하거나 벽에 돌진해 피하는 쪽이 지는 승부)을 했고, 서로 피하지 않아 정면으로 충돌했다고 합니다.

 

결국 충돌의 충격으로 두 남학생은 사망했고, 여학생만 남게 되었습니다.

황당한 점은 여학생은 '두 사람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무모한 짓은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