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인동 맛집 곰소뜸, 얼큰한 국물이 땡길 때! |
솔직히 제 나이대, 세대는 식당을 찾아서까지 곰탕을 잘 먹진 않죠. 솔직히 해장국도 라면을 먹거나 해장술을 먹는 마당에 곰국이라니요. 그런데 곰국이란게 워낙 끓이기 힘들기도 하고, 저도 가~끔은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저번엔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었는데, 이번엔 상인동에 볼 일 있어 갔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날씨도 춥고하니 얼큰한 국물 한사발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찾은 곳이 상인동 롯데백화점 지하의 푸드코너에 다른 많은 외식브랜드 매장 사이에 있던 '곰소뜸' 입니다.
백화점에 입점해 있어서 그런지 푸드코트처럼 조리상태를 보여주는 예시모형이 있네요. 물론 여느 푸드코트가 그렇듯 믿을건 못됩니다.
입구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자리에 가면 나무판에 붙인 메뉴를 또 주니까 여기서 고를 필요는 없어요.
이렇게 비닐팩에 넣어서 판매하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백화점을 찾는 여사님들을 노린 마케팅이겠죠?
자리 앉으면 보이는 미니 메뉴판의 앞뒷면입니다. 곰소뜸이라고 해서 곰탕만 있는줄 알았는데, 비빔밥이나 쫄면 등 다른 메뉴도 있네요. 쫄/냉면은 계절 상품이라 지금은 소면이 들어간다고 해서 패스 했습니다.
주문 했던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찰칵!
이건 지인이 주문한 빨간곰(빨간육수곰탕)입니다. 흰 육수의 곰탕은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신 걸로 몇번 먹어봤으니 육개장 형태의 빨간곰 위주로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빨간 양곰 국시(국수) 입니다. 빨간 곰탕 육수에 호주산 양과 국수입니다. 설명엔 칼국수면이 들어간다고 되어 있었는데, 소면으로 나왔네요. 이건 물어보고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전 귀찮아서 걍 먹었어요.
그리고 그냥 먹으면 아쉬우니 3천원 사이드 메뉴의 직화 불고기도 주문했습니다.
깍두기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진~한 육수가 참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빨간곰이 7,500원이고 빨간 양곰이 7,900원이었습니다. 가격에 비해 맛과 양은 상당히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이드메뉴였던 불고기가 조금 부실했을까요...(맛있었지만 전 질보단 양! 이란 체질이라서.. 하하;;)
내일 날씨도 진짜 추워진다고 하는데, 이럴 때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 어떠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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