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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방 양식과 차례상 차리는 법

 

 

추석 지방 양식과 차례상 차리는 법

 

 

 

 

추석이 되면 조상님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계속해서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로

일련의 음식으로 차례상을 차려 제를 올립니다.

일부 개신교 집안의 경우 기도를 올린 후 가족끼리 모여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그 방식은 다르지만 추석을 맞아 살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가족들이 모여 앉아 서로 웃으며 지내는 것은 어느 집안이든 같을 겁니다.

 

 

오늘은 추석 때 가장 고달파 하는 지방과 차례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방의 경우 첨부된 양식을 참고해주세요.

 

 

명절지방 양식.hwp

 

 

지방의 경우 각 지방이나 집안마다 쓰는 법이 다를수도 있으니

어른께 확인 후 사용하도록 합시다.

 

 

 

 

 

 

━ 차례상 차리는 법

 

 

차례상 차리는 법은 지방보다 더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십인십색(十人十色)이란 말이 있듯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십가십색(十家十色)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만 알아두면 나머진 집안에서 준비하는 특색있는 음식을

그 조건과 위치에 맞게 올려두면 됩니다.

 

※ 아래 내용은 차리는 사람 쪽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1. 조율시이(棗栗枾梨) : 대추 - 밤 - 감 - 배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을 동쪽으로 흰 과일을 서쪽으로.

 

우선 차례상은 북쪽으로 향하게 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왼쪽이 서쪽이 되고, 오른쪽이 동쪽이 됩니다.

첫줄에 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먼저 놓아둡니다.

그리고 다음 순서로 오른쪽에 붉은 과일이 오도록 사과를 둡니다.

 

 

2. 서목동매(西木東枚) : 높은 나무 과일은 서쪽으로, 낮은 줄기 과일을 동쪽으로.

 

1번에서 말한 과일을 올린 후 포도, 수박, 바나나, 참외 등의 과일을

더 올리는 집들도 있습니다. 이때는 높은 곳에서 나는 과일을 서쪽으로

낮은 곳에서 나는 과일을 동쪽으로 놓습니다.

 

 

3.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서쪽으로, 식혜는 동쪽으로.

 

포는 말린 오징어나 북어포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왼쪽 끝에,

식혜는 오른쪽 끝자리에 둡니다.

 

 

4. 어동육서(魚東肉西) : 재료가 해산물인 경우 동쪽에, 육류인 경우 서쪽에.

두동미서(頭東尾西) :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설명 그대로 재료가 해산물인 것은 동쪽에 두는데, 이때 머리와 꼬리가 있는 생선의 경우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그리고 배는 남쪽(사람쪽)으로 둡니다.

이때 가장 왼쪽엔 보통 포가 오는데 그 다음은 삼색 나물을 두고,

육류 음식 - 전, 두부 - 해산물 음식의 순서로 차리면 됩니다.

차릴 음식이 많은 경우 두줄이 되도록 차려줍니다.

빈 공간에 간장이나 설탕, 소금 등 양념을 놓아둡니다.

 

 

5. 병동저서(餠東箸西) : 떡은 동쪽에, 수저는 서쪽에.

 

마지막 줄엔 가장 왼쪽에 수저가 오고, 가장 오른쪽엔 떡(송편)이 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지방과 함께 밥, 국, 술잔, 물그릇 등을 놓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차례상 차릴 때 마다 검색하고 머리 아프지 않으려면

제대로 차려진 차례상 사진을 한장 찍어두고 이후에 참고해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