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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매거진/性이야기

대구비뇨기과 性이야기 : (1)자상한 남편이 성관계를 기피한다?

대구비뇨기과 性이야기

(1)자상한 남편이 성관계를 기피한다?

 

 

여성들이 정말 싫어하는 남편상은 무엇일까요? 전 아직 미혼자입니다만, 조금은 예상되는게

1. 주말에 소파에만 누워있는 남자

2. 자식들 교육을 여자에게만 미루는 남자

3. 시댁, 친정 행사에 무관심한 남자

4. 집안일에 손하나 까딱하지 않는 남자

 

방송이나 인터넷에 공공연하게 위 4가지는 그냥 남편이 아니라 남(의)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내들이 치를 떱니다.

반대로 자상한 남편이 되려면 아내가 하는 집안일을 분담해서 자신도 하면서 주말에 가족나들이나 외출을 하고, 시댁이나 친정 행사 모두 나서서 돕는 그런 남편이 100% 1등 남편감이겠죠.

 

 

 

 

그런데 이런 자상한 '모범적' 남편부부의 性관계에는 소원하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 주립대학 연구팀은 1992 ~ 1994년에 조사된 미국 전국의 가정 라이프 스타일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총 4500쌍 평균 연령 남편 46세, 아내 44세의 부부를 선정했습니다.

 

4500쌍의 부부는 한달에 평균 5회의 성관계를 가졌는데, 그 중 아내의 가사일을 잘 도와주는 '모범적' 남편이 있는 부부의 경우 평균적으로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1.6회 정도 성관계를 덜 갖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줄리 브린즈 교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모범적인 남편들은 부부관계는 원만하고 좋다. 하지만 그만큼 부부간의 정(情)을 성관계가 아닌 다른 부분에서 확인하고 만족한다. 무엇보다 이들은 서로를 성관계를 위한 파트너보다는 화목한 가정에 있어서 좋은 '동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린 부부이자 동시에 함께하는 동료!!

 

 

+

 

 

저도 과거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부부생활의 년차가 오래될수록 부부의 성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은 부부가 남녀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 그러니까 오빠와 여동생, 누나와 남동생, 혹은 이란성 쌍둥이와 같은 상태(마음가짐)이 되어버려 생리적으로 기피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부부가 한가족으로 너무 오래지내다 보니 '근친'이라는 본능적 생리혐오가 생긴다는 겁니다.

 

위 실험 결과는 이것이 원만한 부부관계 속에서 '동료'로 인식된다고 하는 부분이네요. 참 사람의 관계란 신기합니다.^^;